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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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과 가독성을 모두 잃어버렸다 [폐월 : 초선전]
‘번역’이라는 높은 문턱을 넘어야 하는 해외문학과는 다르게, 작가가 쓴 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
직관적으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텍스트에 휘둘려 많은 상상과 해석을 낳게 하는 힘 [죽음의 병]
#독파 #독파앰배서더 소설에는 오직 두 명의 인물만이 등장한다. 남자와 여자, 이들이 이상한 관계에 있다...
쓸쓸하면서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동화같은 이야기들 [행복한 왕자]
아마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왕자>의 내용은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온몸이 금으로 칠해져있고 얼굴...
코맥 매카시 <로드>의 연애 소설 버전 [날짜 없음]
더이상 낙관이란 존재하지 않는 듯한 디스토피아, 기후 변화로 인해 인간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게 된 지구...
과학자가 대중에게 선사하는 위로와 힐링이란 [8월의 은빛 눈]
#비채서포터즈2기 지금까지 비채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읽은 책들 중 가장 좋았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물...
헤르만 헤세가 말아주는(?) 자기계발서 + 헤르만 헤세 소설의 해설서 [헤르만 헤세의 나로 존재하는 법]
최근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서> 그리고 <싯다르타>까지 연이어 읽으면서 헤세가 무...
2024 서울국제도서전 후기
작년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출판사가 올해 참여하는 경우(예 : 열린책들, 자음과모음 등)도 있었으나, 반대...
‘재미’만으로 세계문학전집에서 최상위권을 다툴 작품, 근데 이제 묵직한 여운까지 곁들인. [체스 이야기 • 낯선 여인의 편지]
슈테판 츠바이크의 작품이 재밌다는 말을 여기저기 곳곳에서 들어오긴 했지만, 실제로 읽어보니 그 기대 이...
욕하면서 읽게 되는 막장극, 수준 높은 서사라고는 하나 체감은 잘 되지 않는 작품 [성녀와 마녀]
네 남녀가 복잡하게 얽힌 사각 관계, 게다가 출생의 비밀까지. <성녀와 마녀>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
특별할 데 없는 인물들의 하이퍼리얼리즘 인생 분투기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황석영 작가는 2010년대 중반 몇몇 언론 인터뷰에서 <미생>과 <송곳>을 높이 평가하며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