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출처
무료함
누구는 갑갑해 탈출을 궁리하는데 나는 저 무료함 그 탐나는 안락함 속으로 안전하게 숨고만 싶다. 2024. 9...
꽃병의 물을 갈며 나희덕
오히려 그 위에 피어난 꽃을 즐기고 있구나 꽃병의 물을 갈며 나희덕 꽃은 어제보다 더욱 붉기만 한데 물에...
가난한 몸
돌이킬 수 있다면 지우고 싶은 내일과 내일의 약속 편안하고 다정한 만남 게으르고 느린 여행일지라도 속도...
다른 계절이 섞인다
새벽을 걸어 이슬이 사라지기 전 푸른 습 부지런한 가을을 마신다 낯선 온도가 섞이자 태양을 안고 달리던 ...
다정한 의무
맑고 잔잔한 음성 간간이 웃거나 내려앉지만 그래서 소중한 "오래 살아줘야 해" 전화기 너머 진...
피렌체 2번째 날 (피렌체 대성당, 천국의문)
본조르노 아침을 맞이한 평화로운 옛도시 어제 사온 케밥과 납복 그리고 커피로 아침을 먹었다. 케밥이 좀 ...
아무의 일 오은
아무도 내가 몇 시에 살고 있는지 모른다 아무의 일 오은 아무도 내게 쓴소리를 하지 않았다 아무 일도 일...
반려 식물
20여 년을 함께 한 대왕 꽃기린을 떠나보냈다. 한파에도 지지 않고 꼿꼿하던 아이가 폭염에 꺾였다. 빈 거...
축복인가 저주인가
축복인가, 저주인가? 바다 위를 나는 물고기 바다의 포식자를 피해 날아오르면 하늘의 포식자가 낚아챈다. ...
마음들
that will look our for yours. other minds will always lend a hand. 그 마음들이 네 마음을 도와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