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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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밥 한 숟갈
거룩한 밥 한 숟갈 - 박종영 가뭄에 마른논 물 대주듯 누구네 설움에 눈물을 대신 흘려주듯 칭얼대는 자식...
물(水)은 도(道)에 가장 가까워서
물(水)은 도(道)에 가장 가까워서 -박종영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하고 모두가 싫어하는 ...
물 위에 떠 있는 집
물 위에 떠 있는 집 -박종영 소나기 한차례 지나가고 무지개 선 자리 집 앞 무논에 기와집 한 채 지어졌다....
고향 냇가에서
고향 냇가에서 - 박종영 고향을 떠나 살다가 모처럼 찾아온 고향, 낡은 집과 잡초만 무성한 마당에서 어린 ...
꽃창포
꽃창포 -박종영 볏논 물 가득 채우고 나면 파란 하늘이고 피어나는 꽃창포 물가에 뿌리내리고 푸르게 뱃살 ...
여름 개망초
여름 개망초 -박종영 풋대 키우고 으스대는 여름 개망초, 한철 푸대접으로 서러워한 적 한두 번이던가 무덥...
그림자의 틈새
그림자의 틈새 -박종영 어둠에서는 숨어 숨 쉴 수 있어도 빛 앞에서는 떨쳐내지 못하고 졸졸 달고 다니는 ...
향기로 기억하는 꽃
향기로 기억하는 꽃 - 박종영 알록달록한 꽃 색깔의 향기로 그 이름을 가늠한다.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빛...
빗방울
빗방울 - 박종영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 우산 위의 빗방울 소리도 즐겁게 들릴 것이네
청보리 물결
청보리 물결 -박종영- 움츠린 마음조차 푸르게 물들이는 청보리 물결마다 먹먹한 세월의 흔적 박혀있네 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