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
출처
가족박물관/이사라
가족박물관 이사라 한 개의 꽃이 활짝 피었다가 또 지는 중이다 방 안에서 마루 끝에서 건널목 저편에서 그...
폭설/오탁번
폭설 오탁번 삼동에도 웬만해선 눈이 내리지 않는 남도 땅끝 외진 동네에 어느 해 겨울 엄청난 폭설이 내렸...
아따 그놈 잘 생겼다
反詩
잠에서 깨어 눈을 떠보니
세상이 변했다 내가 살면서 이 정도의 폭설을 경험해 본적이 있었나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다 발목까지 빠...
한순간 선택을 삐끗한 건 나였고
온다 오고 있다 입 꾹 다물고 기다리던 자전거 첫 주문을 취소하고 충동구매가 아닌지 잠시 고민하는 한두 ...
당신은 첫눈입니까/이규리
당신은 첫눈입니까 이규리 누구인가 스쳐 지날 때 닿는 희미한 눈빛, 더듬어보지만 멈칫하는 사이 이내 사...
지난밤 꿈에서도 7번 국도를 걷고 있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은 술 한 잔 하고 싶다 거칠게 파도가 부서지는 어느 해변가 포장마차에서 먹구름 사...
의자/이정록
의자 이정록 병원에 갈 채비를 하며 어머니께서 한 소식 던지신다 허리가 아프니까 세상이 다 의자로 보여...
뭐지?
갑자기 알람이 떴다
이건 내가 원하는 그림이 아니다
충동구매했던 전기 자전거는 왕복 8킬로미터를 달려 해장국 한 그릇을 포장해 온 이후 2단으로 접혀 작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