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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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최문자
사이 최문자 1 낱말이 홀로 내는 소리를 듣는 것 물론 황홀하지 비 내리는 저녁 번지는 마음이라면 당신을 ...
프랑스 혁명사를 읽다가/전윤호
프랑스 혁명사를 읽다가 - 지하주차장에서 전윤호 월요일 오전 열 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울고 있는 남...
나의 그늘은 깊다/곽효환
나의 그늘은 깊다 - 페르 라세즈*에서 곽효환 안개비 자욱한 도심의 공동묘지 죽어서 산 자들과 살아서 죽...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反詩
한 소금꽃나무에 관한 연대기/곽효환
한 소금꽃나무에 관한 연대기 곽효환 스물하나, 시내버스 안내양 대신 최초의 여성 용접공이 되다 스물둘, ...
비오는 간이역에서 밤열차를 탔다/이정하
비오는 간이역에서 밤열차를 탔다 이정하 낯선 간이역들 삶이란 것은 결국 이 간이역들처럼 잠시 스쳤다 지...
7번 국도/조창환
7번 국도 조창환 어두워가는 포구가 부드럽고 순하다 7번국도 지나가는 자동차 불빛이 낮과 밤 사이에 걸려...
첫사랑이 아니래도 그카네/박제영
첫사랑이 아니래도 그카네 박제영 띵똥! 띵똥! 누구세요 택뱁니다 혹시 니 귀순이 아녀? 워매 봉창이 정미...
3년 묵은 소고기, 미역국
아들 오면 먹이려고 소고기 한 점 냉동실에 얼려 두었었다 어느 날 갑자기 집에 오면 마땅하게 먹일 게 없...
파도 같은/이사라
파도 같은 이사라 그날이 가고 그 순간이 지나네 물밀듯이 나에게 몰려오는 속말들이 부글거리네 한때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