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0
출처
그물 안에 걸리는 것 이외에는
우리는 자신의 그물 안에 갇혀 있다. 우리들 거미는 이 그물 안에서 무엇을 붙잡든 바로 우리의 그물 안에 ...
당신이 반짝이던 순간/이진순/문학동네
엄마는 저게 좋아? 세월호 희생자 시신을 수습한 민간 잠수사들 중 한 사람이었던 고 김관홍 잠수사의 아내...
나리꽃과 별꽃
역시나 오늘 아침엔 문을 활짝, 더 활짝일 수 없게 활짝 열었다. 햇볕에 반짝이는 주황색에 눈이 부시다. ...
내려갈 때 본 꽃
출근길은 가파른 언덕이다. 언덕이 시작되는 곳에서 경찰차와 구급차를 봤다. 바로 앞에는 커다란 공사 현...
tbs 서울 구경
공동체라디오 회의가 있어 tbs에 다녀왔다. 매일 타고 출근하는 지하철 노선과 별반 다를 바 없지만 오늘은...
어느 일요일 오후의 약속
테이블이 몇 개 되지 않았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들어오고 나갔다. 약속 시간까지는 아직 십 여분. 네 명이...
아미쿠스 모르티스 - 죽음을 함께 맞이하는 친구 <나 자신으로 죽기 위해>
어쩌면 우리는 인위적으로 그의 삶을 늘이는 죄를 지었는지도 모른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그를 공격했고,...
비오는 금요일에 빨간 장미
아이는 요즘 3분의 1 등교라서 이주일은 집에서 원격 수업을 듣고 일주일은 등교한다. 이번 주에는 등교를 ...
비오는 날의 수채화
비오는 날 학교 가는 길 영상을 찍어보겠다고 아침부터 삼각대들고 출사ㅎ 아침 댓바람 공기를 마셔 본 지...
조승리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를 읽고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이 책은 처음 제목만 봤을 땐 끌리지 않았지만,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