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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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계에서-선운사 아류작
네가 떠나는 건 힘들어도 돌아오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도 없이 빈자리 감상할 틈도 없이 아주...
안녕...
나는 왜 새벽에 너의 털을 다듬었을까 새벽 4시에 깨서 왜 너에게 밥을 주었을까 너의 마지막을 알려줘서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엄마가 빨리 천국에 갔으면 좋겠어...' 나는 어..버버.. 말이 안 나왔다 네가 뭘 했다고 그런 ...
인썸니아
잠들기 전 아찔한 고통이 번쩍, 번쩍 몸을 뚫는다.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심히 어려운 추락 같은 무언가. ...
독(毒)-비주류의 악몽
기분이 매우 불쾌했다. 머릿속에서 버드나무 가지 흔들리는 쏴아... 소리가 공포스러웠다. 만 원짜리 싸구...
어느 세일즈인(人)의 일기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 하며 불편한 슈트들을 죄다 버리고 보란 듯이 형광등 희번덕이는 핑크빛 바지도 사...
어느 오두막에서
심심深心의 꽃 빈 수레가 요란한 것은 속이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듯, 사람 또한 속이 차지 않은 사람은 ...
더할 나위 없었다
시야를 넓혀 바라본 나의 이번 판은 이빨이 숭덩숭덩 빠진 노인처럼 빈틈에 끼인 괴괴한 멈춤들이 불안과 ...
인당수(印塘水)
숲속에서 두 길을 만난 걸까 나는 익숙한 나의 발자국이 있는 오래된 낡은 길을 바라보고 있다. 길 너머 보...
늙은 개
너를 미워해서 괴롭다 귀가, 배가 간지러워 피가 나도록 긁다가 오랜 기간 독한 약에 눈도 멀어 넌 벽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