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7
출처
Central do Brasil / 중앙역
기차가 오가며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고 다시 기차가 떠나며 모두를 빨아들인다. 무심히 오가는 타인들 속에...
봄이 오는 중
부슬거리던 비가 장대비가 되어 내린다. 먼 하늘이 밝아오는 중이다. 갤까 기대했던 마음 무안하게 굵어진 ...
입춘이 지났다
입춘이 지났다 고요하고 차분한 비가 내린다 겨우내 언 땅에 초록이 얼비친다 입춘이 지났다 옷깃을 파고드...
액체 세대의 삶
어릴 적 그 언젠가 우리에게는 어른을 존중하는 태도로 절대로 눈을 똑바로 봐서는 안되는 때가 있었다. 지...
겨울 호수
겨울 호수 위 찬바람이 스친다. 하늘 담은 호수에 잔잔한 물결이 인다. 옷깃 여미는 사이 다시 건조한 찬바...
한때는 유명했던 ....
내가 왕년에 말이야... 많이 듣던 말입니다. 나이가 들고 보니 종종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낯설지...
햇살을 따라서 산책을 하다
창밖의 햇살이 나를 밖으로 불러냈다. 단지를 돌던 산책을 뒤로하고 아파트 앞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 공...
빵에 진심인 사람
음식이 입맛에 맞으면 만든 이의 노고는 물론 마음이 느껴져 감사함이 저절로 나온다. 언제였던가, 친구와...
바다를 바라보다
먼바다를 바라보기만 했다. 파도가 잦아들며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바라보기만 했다. 멀리서 포말이...
저녁 산책
날이 풀렸다고 방심했다. 저녁 먹고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다가 산책을 하기로 했다. 실내에서 입던 옷에 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