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7
출처
수필, 금아(琴兒) 피천득 지음
어지간하면 오는 비 막지 않는다. 예보 없이 내리더라도 비라면 대체로 반긴다. 맥락 없는 전신의 뻐근함을...
토지 12 (3부 4권), 박경리 대하소설
후끈한 바다의 습기를 머금은 여름 바람에 풀도 눕고, 나도 누웠다. 낮게 불어오는 더위는 더 아래로 아래...
샘소나이트
도서관을 애용한다. 책을 고르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남편을 기다리려던 참이다. 자주 다니는 도서관...
초록의 두 얼굴
초록은 방금 세수를 마친 꼬마의 말간 얼굴이다. 청초하고 수줍은 새색시이다. 활짝 웃으면 그 누구도 따라...
토지 11(3부 3권), 박경리 대하소설
그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다. 여러가지 일들을 병행해 오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임에도 11권을 읽는 일주...
백석 평전, 안도현 지음 (함께한 시집 : 사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 지음)
지구 온난화는 끝나 버렸다. 더운 것으로는 모자라 이제 팔팔 "끓는 시대"가 열려 버린 것. 초여...
[240601~240630]6월 러닝 기록. 천안 봉서산 트레일러닝. 만만히 보아선 안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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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또
사각 플라스틱 용기 안에 옹알옹알 담겨있는 갈색 알맹이들. 아이가 아침으로 먹었던 낫또다. 나에게 낫또...
고독한 밤에 호루라기를 불어라, 이응준 산문집
책이란 본래 지극히 사적 영역에 속해 있어 추천이라고 할 만할 것이 못된다. 책을 고르지 못하여 누군가의...
토지 10 (3부 2권), 박경리 대하소설 (관련도서 : <수정의 메아리> 솔 출판사, 박완서 외 17인)
읽을 때마다 가슴이 저리고 아프길 1년 째다. 이토록 오래 붙잡고 있을 일인가? 무얼 함에 있어 느린 탓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