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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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서, 다행이야
#.너라서, 다행이야 먼 동이 터올 때에 새벽이 당도함을 알 듯 어두웠던 내 마음 냉소와 조소에도 서광이 ...
탕 안에서
#.탕 안에서 오늘도 몸을 씻으러 탕 안에 들어간다 물 온도 40도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따뜻하게 딱 적당...
일상 속, 평범함의 소중함
#.일상 속, 평범함의 소중함 광기의 흐름 속에서도 일상을 지탱해줄 사람들이 있다는 건 참 다행스러운 일...
그라데이션 하늘
#.그라데이션 하늘 하늘은 같은 하늘인데 담기는 사람의 마음 그릇에 따라서 동그란 하늘로도 담기고 네모...
중간 계절
#.중간 계절 엇그제 여름인가 했더니 가을의 기운을 느낄새도 없이 스산한 바람이 분다 이 놈의 감기는 사...
벽보고 연애하는 다엘
#.벽보고 연애하는 다엘 그를 알아왔고 그를 앓아왔다 참, 거짓? 참이고 거짓 난 어쩌면 글을 알아왔고 글...
그리움
#.그리움 누구나 가슴 속에 사무치도록 그리운 이름 하나쯤, 묻고산다 한 때는 그 사람 위해 대신 죽을 수...
천식
#.천식 들숨에는 날숨이 그립고 날숨에는 들숨이 그립다 겨울이면 그르렁대던 숨소리 아버지의 천식 그 아...
두 마리의 코끼리
#.두 마리의 코끼리 오늘의 꿈에서는 엄마 코끼리와 아기 코끼리가 자신들을 노예 삼은 인간 세상에 대항하...
햇살에 대한 단상
#.햇살에 대한 단상 주말이다 늘어지게 잠을 자고 눈을 뜨니 어느새 해가 중천이다 창밖의 햇살이 누워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