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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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간직한 채
#.사랑을 간직한 채 한 떨기의 장미꽃 거기 그 자리에 다 바스라져 말라간다 꽃의 수분은 날아갔으나 한 여...
흔들그네에 앉아
#.흔들그네에 앉아 어느 시골 까페의 흔들그네에 앉아 흔들흔들 생각에 흔들려본다 무리 속의 고독이란 함...
부소담악에서
#.부소담악에서 배를 탔다 엄마와 함께 병풍바위들이 파노라마처럼 가로로 길게 늘어선다 햇빛 위로 반짝이...
달 토끼 눈
#.달 토끼 눈 밤공기의 차가운 기운이 코 끝을 스친다 스산하기보다는 따뜻한 기운 밤공기는 분명 시원한데...
그림 그리는 코끼리
#.그림 그리는 코끼리 나는 작은 코끼리 자연을 노래하고 사랑을 그린다 비록 인간의 언어로 사람과 교감할...
석양빛
#.석양빛 석양빛이 아파트 창문에 걸렸다 아파트의 유리창에서 산란하는 햇살, 눈이 부시다 뉘엿뉘엿 넘어...
어느 무기력한 날
#.어느 무기력한 날 삶을 의미있게 보내야지 하다가도 말도 안되게 무기력한 날이 있다 손가락 하나 까닥하...
삶이 담긴 시
#.삶이 담긴 시 시는 깊은 속에서 나오는 깊은 샘물이다 깊이 생각하고 깊이 음미할 수록 깊은 맛이 난다 ...
어느 우물가의 시인
#.어느 우물가의 시인 깊은 우물물에서 물을 긷듯이 깊은 생각 속에서 깊은 시를 길어낸다 우울의 날에도 ...
짬뽕된 디즈니의 공주들
#.짬뽕된 디즈니의 공주들 어느날 갑자기 내 숲 속에 찾아와 초라한 행색으로 말을 걸었던 너 독사과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