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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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책의 저자를 만나는 일
늦더위가 여름의 끝을 잡고 있던 날, 굉장히 궁금했던 사람을 만났다. 한번쯤 가봐야지 했던 공간에 갔는데...
일을 선택하는 나만의 기준
회의하러 가는 길이었다. 원래는 같은 프로젝트를 하는 선배와 같이 가야 하는 자리인데, 혼자 가게 되었다...
타이베이에는 개츠비가 살지 않는다
젠체하지 않는 도시. 타이베이의 첫인상이었다. 여행지에서의 첫인상은 공항에서 나와 마주치는 풍경으로 ...
나의 20세기 저녁과 전환점들, 가즈오 이시구로
비행기에서 읽을 책으로 가즈오 이시구로의 연설집을 골랐다. 언젠가 동네 책방에 들렀다가 선선한 제목에 ...
애프터썬 그리고 블러
유년 시절의 기억은 한 사람의 정체성과 연결된다. 아빠와 여행 중인 11살 영국인 소녀 소피가 보내는 터키...
Blur의 <The Ballad of Darren>을 들으며
"네가 처음 기타를 들었던 그날, 무슨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몰랐어" 다큐멘터리 <It might ge...
2023 펜타포트의 스트록스(the Strokes)
여기는 인천의 송도. 멀리 바다가 보인다.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으로 이어진 바다 바람을 맞으며 수많은...
8월의 밤바다, 영화 <싱글맨> 그리고 Night Swimming
새벽 2시 즈음 눈이 떠졌다. 창 밖은 깜깜한 암흑. 밤바다 멀리 옅은 불빛이 깜빡거렸다. 꿈과 밤 사이를 ...
자꾸만 더 시키고 싶은 식당
여름휴가와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 휴양지의 음식으로라도 아쉬움을 달래 볼까 싶어서 합정 역 ...
길 떠나는 가족, 이중섭
금 영화 <서부전선 이상 없다>에서 잊히지 않는 장면이 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싸운다는 명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