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2
출처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 문미순
다시 한국이다. 2024년 마지막 날, 친구는 내가 최근 몇 년간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삶을 위해 애쓰는 ...
설거지와 초록갈매기의 꿈
며칠 전, 한 이웃님이 ‘사유는 수작업’이라는 하이데거의 말을 인용하신 글을 읽었다. 무엇이든 손으로 ...
지우기로 한 기억, 없는 사람
4년 전, 마트 계산대에 대파를 올려놓고 당황한 적이 있다. 오천구백사십 원이요. 마트 직원분의 말을 듣고...
예쁜 메모
도서관을 나와 차 문을 열려고 보니, 운전석 창문에 노란 포스트잇이 붙어있다. 얼핏 귀여운 글씨 같아서 ...
새벽 그림자
새벽, 침대 밖으로 나오는데 벽면에 기하학무늬의 그림자가 보인다. 자전거 바퀴 같기도 하고, 커다란 코에...
이 작은 귀차니즘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덴버에서 겨울나기를 시작하면서 꼭 챙기는 아이템이 있다. 내복과 양말. 한국에서도 내복은 입었지만 내복...
2024년 12월 달리기
12월은 꾸준히 달렸다. 6년 반 동안 달리면서 쉬지 않고 달린 달이 꽤 많았지만 그땐 어렵지 않았다. 오랜 ...
2024년 11월 달리기
집 근처엔 두 개의 호수가 있다. 사람들이 낚시도 하고, 거위들이 똥도 많이 싸는 넓은 호수가 하나 있고, ...
2024년 10월 달리기
10월에는 17일 동안 달렸다. 10월의 마지막 날 아주 살짝만 달려160킬로미터를 채워보고 싶었는데, 결국 달...
BLANK _____(ft. 안녕이라 그랬어 - 김애란)
로버트의 순수하게 활짝 벌어진 동공을 보자 내가 생각보다 이 이별을 무척 아쉬워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