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출처
lyrics _ 3
보이지 않는다고 나를 사랑하는지 묻진 말아요. 햇살 쏟아지던 여름, 나는 조용히 피어나서 아무 흔적도 없...
철 길에 앉아..
철 길에 앉아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철 길에 앉아 그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때 멀리 기...
꽃처럼 웃었던가
연달아 이별 소식을 듣는다. 감기 전의 두통처럼 진작부터 조짐이 보이던 것도 있고, 센 바람에 쾅하고 닫...
그 애
우리는 개천쪽으로 문이 난 납작한 집들이 개딱지처럼 따닥따닥 붙어있는 동네에서 자랐다. 그 동네에선 누...
어른의 발견
나 다시 청춘으로 돌아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제발'이라는 단어를 쓸 줄 아는 사람을 사랑할 것이다. &nb...
사랑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딱 한 숟갈 더 먹으면 체할 것 같다. 그런데도 그 마지막 한 번을 먹고 어김없이 체한다. 내리지 못할 것을...
나는 잊고자
남들은 님을 생각한다지만 나는 님을 잊고자 하여요 잊고자 할 수록 생각하기로 행여 잊힐까 하고 생각하여...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
아내는 하얀 박꽃 같았다.
아내는 하얀 박꽃 같았다. 배가 아프더니 아플수록 이뻐졌다. 그러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내 곁을 떠...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은 너의 재치나 재능이나 아름다움 때문이 아니라, 아무런 조건 없이 네가 너이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