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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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 믿기지 않네
밤새 비가 내렸다. 내리는 빗소리가 얼마나 요란한지 자다깨다 했다. 이것이 지난 금요일 밤부터다. 1분 1...
[090]월요연재_알아두면 쓸모있는 우리말(37)_미투리
오늘은 시 한 편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눈물 아롱아롱 피리 불고 가신 님의 밟으신 길은 진달래 꽃비 오...
[089] 그러십시다,
자리보전하고 누우신 할머니는 며칠에 한번 말끔하게 일어나 앉으시는데, 그때 마침 막내삼촌이 함께 있으...
[088] 쫌 서글프네
1. 모기들에게 강의실은 시간마다 싱싱하고 신선한 젊은 피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맛집이다. 뷔페라고나...
[087] 대학원생들과 저녁
대학원생들과 저녁을 먹고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그맘때 누구나 할 법한 고민에서부터 휴학을 해야 하...
[086] 다 잘해, 다 잘 돼.
너는 다 잘해. 나는 알아. 너는 다 잘 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남편 양관식이 아내 오애순에...
[085] 기승전비, 제발.
일년 내내 굶주리다가 명절을 맞아 큰 마음 먹고 비싼 사과나 배를 한 상자 구입하면, 유독 그 해엔 사과나...
[084] 하나님이 보우하사
경상도에선 화마가, 전라도에선 구제역이, 서울에선 싱크홀이, 전국에선 시위가, 이 시국에 발뻗고 밥먹고 ...
[083] 월요연재_알아두면 쓸모있는 우리말(36)_ 수어(手語)
오늘은 제가 평소 궁금했던 것을 써 보겠습니다. 뉴스를 보면 화면 하단에 주로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 ...
[082] 개와 나
어릴 때 우리집은 뒷동산을 등지고 있었다. 뒷동산을 넘어가면 원동네가 나왔고, 원동네를 통과해 학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