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
출처
깨어진 조각들
와장창 - 유리 파편들이 엉망진창으로 나뒹군다. 이렇게 날카로웠던가? 꼭 칼날이 꽂힌 것 같았다. 시뻘건 ...
말
온갖 말들이 뒤엉켜 꼭 묵직하고 질척한 타르 덩어리를 내내 품고 사는 것만 같다고 휘는 생각했다. 그것들...
어른
몸은 분명 하나인데 어째 이것 따로, 저것 따로 제멋대로 굴러가는듯하다. 다 낡은 깡통로봇을 겨우 붙들어...
나는
나의 속도로 , 자연스럽게 , 흘러가는대로 , 눈을 감고 걸어도 맞는 길을 고르지 - [ 兪慧仁 ] - 2022. 08....
궤도
윤은 밤하늘을 자주 올려다보곤 했다. 어느 날은 별, 어느 날은 달, 또 어느 날은 인공위성일지 모를 것을 ...
물고기
삶은 그에게 쉽게 쥐여준 적이 없었다. 쉽게 앗아갔을 뿐. 발버둥 쳐봐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에 그는 절망...
Track.1
https://on.soundcloud.com/qJaWpZ4pKscWjACL8 처음 나의 손끝이 당신을 느꼈을 때 나는 당신의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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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5월을 상징하는 꽃은 뭐니 뭐니 해도 장미다. 6월이 되면 날씨도 덥고 장미도 하나 둘 사라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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