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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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한 달 전
나는 물건을 곧잘 잃어버린다. 그래서 떠날 때에, 앉았던 자리를 잠시 살피는 습관이 있다. 오늘은 학교에 ...
찬란한 우화를 기다리면서
걱정을 바둑알 삼아 머릿속에 하나씩 둔다. 거기엔 이기는 사람도 없고 규칙도 없다. 불안감이 젊음의 필수...
무제 210101
해가 바뀌는 00시 언저리에 동네 편의점에 갔다. 혼자 마시는 맥주에 빠진 탓이었다. 알바생은 새해 꼭두부...
사장님, 추가 수당 받을 수 있을까요
1년간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밤잠을 팔아 돈을 벌었다. 남들이 잠에 드는 시간에 출근하고, 잠...
보통 사람 시상식
연말에는 시상식이 한창이다. 연예인들은 시상식에서 그간의 수고를 인정받는다. 마이크 앞에 서서 나름의 ...
며칠 간의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
10년도 더 지난 게임을 하는 취미가 있다.유행을 벗겨내도 재미있는 게임이...
이놈들아, 안주 더 시키지 마라.
몇 달 전이었다. 친구들끼리 오랜만에 모이기로 했다. 각자 얼굴 보는 것이 어려워 이번 기회로 함께 만나...
여름은 가을을 낳고
봄은 햇살을 만나 여름을 낳고 여름은 바람을 만나 가을을 낳고 가을은 첫눈을 만나 겨울을 낳고 겨울은 꽃...
취업
다 쓴 휴지도 찾아갈 자리가 있다.나도 자리가 있었음 좋겠다.
약속에 대한 약속
살면서 많은 것들을 약속했다. "다음엔 꼭 같이 밥먹자" "다시는 안그럴게요 선생님,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