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출처
잠시 해인사
해인사 명부전 가만히 들여다보니 어여쁘지 않은 곳이 한군데도 없네. 낡고낡아 좋고 허름한듯 좋고 지워진...
비오는 오후
1. 오후 4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두어시간 전 후배랑 전화하다가 타로 카드를 뽑아주었다. 가볍게 뽑...
물속 깊은 곳으로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니 서둘러 박스를 정리해서 재활용 장소에 내갔다. 차로 옮겨야 하는 불편함이 늘 쓰...
그래도 월요일
어제 일찍 잤더니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다. 나는 잠이 다 해결해준다. 아무리 피곤해도 잠만 자면 만사 오...
33주_ 아소재 한옥카페.스테이
8월 12일- 18일 이번주 포토제닉 상은 바로 이쁜이. 새끼들 거두느라 살이 붙을 여유가 없네요. 지금쯤이면...
토요일 야그
며칠씩 우체통을 들여다보지 않을 때가 많다. 세월에 장사 없다고 여기올 때 세운 나무 우체통이 조금씩 이...
유혹
나는 참으로 시각적인 사람이다. 여름사과를 좋아하지 않는다. 섬유질이 퍽퍽하고 산도도 당도도 내 기준에...
퉁칠까요?
어제 오후. 분명히 손님들이 다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대청마루 섬돌 아래에 검정색 나이키 슬리퍼 한켤레가...
좋다. 그냥.
시원한 바람이 오전내내 기분을 들뜨게 했다. 평소보다 30프로는 업 되어 손님들에게 말을 걸었다. "...
사랑인줄 알았는데 부정맥
토마스 가족이 아침 아홉시에 출발하는 덕분에 내게 오전 시간이 생겼다. 갑자기 헐렁해진 기분이 들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