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출처
가을바람같은 그대
가을바람부는 어느 날 내 마음속에 별빛처럼 부수어진 그대 그 별빛에 건배하며 소주 한잔을 마신다 아무리...
9. 깨진 요강
일요일이라 늦잠을 자고 있는데 마당에서 와장창 뭔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큰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잠에서...
불꽃
내 인생의 등불이 점점 꺼져가고 있는데 후후 불며 굳이 불꽃을 키우고 있었구나 죽자하고 있었구나 날개도...
8. 개 한마리와 생리대
‘무슨 놈의 개새끼가 이렇게 짖어 대나?’ 방과 후에 집에 돌아와 보니 개짖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마음마저 춥게 만드는 겨울날씨
입춘이 지났는데도 날씨가 너무 춥기만 하다. 추운 날씨는 마음마저 얼어붙게 만드는 것 같다. 입춘이 지났...
설거지
너는 단 한 번도 허락한적 없지만 야무지게 너의 알몸을 어루만진다 나의 수고에도 너는 아무렇지도 않게 ...
빨래
나를 대신해 매달린 채 가여린 몸을 떨고 있는 그대 세상에 태어난 죄밖에 없는데 하얀 순결을 뒤로 하고 ...
오늘만
천년을 살아도 학이 되지 못하는 것을 봄 여름 가을 겨울 하얀 눈이 내리더니 어느 덧 내 머리도 백발이 되...
엘레베이터
너를 만나기위해 너를 붙잡기위해 너를 놓치지않기위해 온몸을 던졌건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를 버리고 ...
하얀 눈
내 인생을 닮은 그래서 정겨운 낡고 헤진 무거운 외투를 걸치고 무작정 길을 나선다 하얀 눈을 밟고 걸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