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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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꽃봉오리 하나가 / 강혜경
작은 꽃봉오리 하나가 / 강혜경 금송아지를 만진 손을 물두멍에 씻은 후에도 어떤 재앙을 보암직하다와 먹...
나 단풍들었어 / 강혜경
나 단풍들었어 / 강혜경 단풍 들었다 그렇게 옷 갈아입을 줄 알았다 기다릴수록 깊어지는 생각들을 낡은 시...
이렇게 추운 날에 / 신해욱
이렇게 추운 날에 / 신해욱 이렇게 추운 날에. 열쇠가 맞지 않는다. 이렇게 추운 날에. 얼굴이 떠오르지 않...
폭설의 이유 / 김소연
폭설의 이유 / 김소연* 흰 약처럼 쓰디쓴 고백들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핏대를 세워 밤새 지르는 고함과도 ...
그래서 / 김소연
그래서 / 김소연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내가 하는 말을 나 혼자 듣고 지냅니다 아 좋다, 같은...
당신을 만나는 시간이 쉼표이거나 마침표라서 / 강혜경
당신을 만나는 시간이 쉼표이거나 마침표라서 / 강혜경 가끔은 멈추지 않는 시선이 생각을 따라 달려가는 ...
덮어준다는 것 / 강혜경
덮어준다는 것 / 강혜경 먼저 손을 내밀어도 좋고 포옹을 해도 좋고 키스를 해도 상관없다 덮어준다는 건 ...
낮은 중심에서 / 최문자
낮은 중심에서 / 최문자 중심은 흘러 흘러 강으로 간다는데 나는 덜 마른 계단을 내려가 어머니의 간곡한 ...
파도의 집엔 / 강혜경
파도의 집엔 / 강혜경 하얗게 부서지는 꽃들의 말에는 금지된 언어가 있다 누가 달려와 제 발목을 잡았는지...
독거미 / 강혜경
독거獨居미 / 강혜경 닥치는 대로 먹고 마시는 그의 식성이 그랬다 머뭇거리며 곁을 내주지 않던 짧은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