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출처
반지가 도착했다
단비가 내리는 토요일 저녁. 할 일을 제쳐 두고 마트에 다녀왔다. 따끈한 수프가 먹고 싶어서 간 건데 마트...
4월 3일
본용언과 보조용언을 띄어 쓰는 문제는 늘 헷갈린다. 가끔 세상의 모든 보조용언을 없애 버리고 싶단 생각...
사자의 꿀
이 영혼은 세상 어디에서도 진정한 집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그의 몸 자체가 모진 망명의 장소였다. 이 점...
글만 읽으면 슬픔의 삼각형
(영화 슬픔의 삼각형을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집중해서 노트북 화면이나 책을 보면 굳은 얼굴로 오래 가만...
대체 왜
윤석열 대통령은 “제가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이라고 말했다. “개헌과 정치개혁의 추진에 (임기)후반...
검은 붓꽃
새벽 두 시 반. 저녁 스터디를 마치고. 방학 동안 1900년 이후의 미술사를 1930년대까지 읽었다. 1월 말부...
다시 집
서울에 돌아왔다. 섬유 유연제 냄새가 나는 마른 여름 옷가지를 접어서 정리하고 밥을 지어 먹고 나니 집에...
봄
입춘이 지나고, 아니 날씨는 왜 이렇게 추운지 발이 시려서 거실에 있을 때 작은 난로 앞을 떠날 수가 없다...
빨간 창문
1월 중 일기의 일부. 드라마 조명가게 스포일러가 있다. 1. 1 기분은 마음이 아니다. 우울하고 절망스러운,...
머리채의 기원을 찾아서
스터디 계획을 세우다가 문득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려서 학급 임원도 한 적이 없건만 어째서 항상 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