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출처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 존 버거 <킹- 거리의 이야기>
1. 지난 달, 얼굴 털색이 베니스 가면처럼 특이하던 삼색 고양이(우리...
레퀴엠이 어울리는 5월
1. 여름밤이 시작되는 건지 새벽 꿈이 뒤숭해진다. 절친한 E선배가 묵직한 약봉투를 내게 주는데, 그 안엔...
단단히 기억하고 있습시다
<모두들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이래도 되는 걸까요?> - 오에 겐자부로, <말의 정의...
몸 어느 한 군데서 부르짖는 소리, 꽃!
1. 황순원의 소설 <병든 나비>에서 자기 관을 맞추고 나오던 정 노인은 저만치 쪼그리고 앉아 ...
목이 타는 3월
1. 정신을 차려보면 하루 종일 내가 물을 한 모금도 안 마셨다는 걸 알게 된다. 거의 매일 그렇다. 커...
꿈, 프란츠 카프카, 워크룸 문학총서 제안들
* 2월에 읽은 책 중 워크룸 문학총서 세 권을 간략히 정리한다. 1. 프란츠 카프카, <꿈> (배수...
봄을 기다리는 타로
타로가 봄을 기다린다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타로는 한 겨울에도 차가운 타일 바닥을 찾아&...
크리스 웨어, 빌딩 스토리즈
2012년 미국 출판계의 상이란 상은 모두 휩쓴 그래픽 노블 <빌딩 스토...
옷자락
사산된 새끼 토끼를 묻어주다가 나무 아래 죽어있는 밀화부리 두 마리를 보았다. 두 마리 ...
아픈 것도 아픈 것이지만 예쁜 것도 예쁜 것이다 - 마사오카 시키 수필선
1. 얼추 다 끝난 것인가 싶었던 (그럴 리가 없었던 거다) 그림책 작업이었는데, 추가로 여섯 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