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출처
근황
<십대, 상처받지 않는 연습>,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고고도(홍경님) 그림, 2016 마지막 글이 작년 1...
폭설 벼락의 근황
1. 나는 사라지지 않았는데, 그들은 내가 사라진 줄 안다. 감히 최승자 시인을 빌어 근황을 옮겨야 할라나....
몇 권의 인상적인 책들
1. 둘이서 죽는다는 것은 신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서조차 이미 죽음이 아니다. 괴로운 것은 생명에서...
이게 시예요 - 이성복, 무한화서無限花序
0 '화서花序'란 꽃이 줄기에 달리는 방식을 가리켜요. (......) 성장에 제한이 없는 무한화서無限花...
가장 아름다운 자들이 기이한 질병으로부터 피어오른다 : 장 주네 <외줄타기 곡예사>
이 사랑 ㅡ 그러나 거의 절망한 상태의, 그러나 또한 부드러움으로 충만한 ㅡ 네가 네 외줄에서...
죽음을 주머니에 넣고 : 찰스 부코스키
1. 몸이 아파 누워 있어도 내가 사랑하는 찰스 부코스키의 신간 덕에 낄낄 웃게 된다. 부코스키 말년...
언젠가 풍경이 나를 통과하겠지 : 파스칼 키냐르 <신비한 결속>
파스칼 키냐르의 <빌라 아말리아>(문학과지성사)를 언제 읽었는지 기억하고 싶지는 않다. (출간년도...
에스키모가 결단을 내릴 때 :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다뉴브>
1. 어쩌다 가끔 내 블로그의 통계를 들여다보면 유입 경로가 디씨인사이드의 책 갤러리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맑고 환한 초파일
1. 맑고 환한 것들을 대할 땐 눈을 가늘게 뜨고 보게 된다. 두 눈을 가늘게 뜨다 못해 미간 주름...
건너편 꽃이 눈에 들어왔을 때 나는 아아, 보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하고 생각했다 - 5월 삿포로
<어디로 옮겨가도 살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시가 태어나고 그림이 생겨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