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출처
정유경 시집 <연하리를 닮다> 출판기념회
마당 깊은 꽃집
나여, 오늘 촉석루나 갈까요 / 고형렬
나여, 오늘 촉석루나 갈까요 고형렬 나여, 오늘 촉석루나 갈까 촉석루, 하고 그 이름 불러본 지 얼마나 되...
개망초 환하고 / 한욱희
개망초 환하고 한욱희 술래잡기하다 깨뜨린 내 키보다 더 큰 간장 항아리 검은 물이 강을 이루자 무서워 순...
영월 나들이 1
용문산엔 노숙자가 없다 / 고형렬
용문산엔 노숙자가 없다 고형렬 용문역엔 노숙자가 없다 한 사람쯤은 있을 법한 곳 한국의 어느 역에 노숙...
아기꽃 / 한욱희
아기꽃 한욱희 아내쯤은 한마디면 입 다물게 만들고 딸은 눈짓 하나로 까치발로 걷게 했지 이랬던 내가 어...
중부지방에서 살고 있다 / 고형렬
중부지방에서 살고 있다 고형렬 1974년, 남한에서 가장 북쪽 지역인 현내면에서 면서기가 된 나는 내가 가...
독립 / 윤유나
독립 윤유나 인간의 생각이 희미해지기 전에 여기서부터 이야기하지만 나의 사랑하는 벌레는 죽기 전에 방...
가족의 심장 속에서 / 고형렬
가족의 심장 속에서 고형렬 날개의 빛들이 칼날처럼 돌아가고 있다 심장을 지나온 심장 속에서 빌딩 사이 ...
키워드 / 최은묵
키워드 최은묵 죽은 우물을 건져냈다 우물을 뒤집어 살을 바르는 동안 부식되지 않은 갈까마귀 떼가 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