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출처
죽은 줄
싫증 나고 따분해 하기 싫지만 몸을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하는 벌레와의 지리멸렬한 싸움이 또 시작되었다....
토요일
매일매일이 휴일, 주말, 연휴인 삶을 꿈꾼 적이 있었다. 그 시절에 난 황금 휴일이란 표현만 들어도 설렜더...
각자의 일
꽃이 많아지면서 정원에 있는 수돗가는 어느새 나의 작업장이 되었다. 제일 큰일인 꽃에 물을 주기 위해서 ...
와인 초보
와인을 넘 사랑한다. 미끈하게 잘 빠진 와인잔, 그 예쁜 잔이 붉게 물들어 차오르면 난 눈으로 먼저 취한다...
밤 2
비 오면 젖은 곳에 가기 싫어하는 우리의 밤 그렇게 좋아하는 산책도 거부하는 우리의 밤 그런 밤을 위해 ...
밤
늘 빗나갔던 일기예보가 올해 초 이번 여름은 무덥고 비가 많이 올 거라는 관측이 신기해야 할 정도로 맞았...
흙
마당을 딛고 살면서부터 내 발바닥은 허용적이 되었다. 모든 것을 품고 자기화시키는 능력도 생긴 것 같다....
수국
#수국은 작은 꽃대가 여러 개 모여 멀리서 보면 마치 한 송이처럼 보인다. 서로 지지하는 듯. 그래서일까 ...
자리
7월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딸은 혼자 독립했다. 많은 걱정과 우려는 더 어릴 적부터 혼자 유학 생활을 했...
멈춘 시간
2023년 2월 달력이 벽에 매달려 있고 시계는 움직이지 않는다. 메모판에는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아버지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