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9
출처
달팽이
2019년 10월 29일 지난밤에 잠깐 비왔다고 아무생각없이 길 한가운데로 기어나온 달팽이들이 길을 건너기도...
나팔꽃
2019년 10월 29일 쌀쌀한 가을아침 나팔꽃이 시무룩해보인다 나는 나팔꽃이 안쓰럽다 출근이 늦어 서두르던...
쿵짝
2019년 10월 29일
역전장날
2019년 10월 18일 산책에서 돌아오는 길인데 그릇가게 앞에 아줌마 서너명이 서서 머리를 맞대고 뭔가를 구...
산책길
2019년 10월 17알 기차역 울타리 어쩌다 여기에 오게 됐는지 영문모를 꿩 한마리가 울타리를 넘어가려고 난...
입술에 매달린 기도
2019년 10월 15일 맑은 생각 친절한 말 따뜻한 마음으로 살겠다습니다 출근할 때 기도를 하고 집을 나선다 ...
무안한 마음
2019년 10월 15일 일주일전에 중고로 자전거를 한대 샀다 자전거값 7만원 자두를 태울 바구니 다느라 만원 ...
아기고양이장례식
2019년 10월 16일 퇴근하고 무한천으로 자전거를 타러 갔다 붉은 노을이 번지고 있다 스미듯 그 풍경 속으...
비범한 청년
2019년 10월 12일 자두를 데리고 산책을 다녀오는 길에 순하게 생긴 청년과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다 청년이...
이슬비
2019년 10월 18일 엄니가 늙은오이 따놨다고 전화하셨다 퇴근하고 가겠다고 약속했다 네시반쯤 엄니한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