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1
출처
신미나, 백장미의 창백
보세요, 빛의 퇴적물을 불의 찬란이 촛농을 만드는 걸요 동굴 밖에는 종려나무가 흔들리고 청귤이 익는데 ...
마이커 뤼카스 레이네펠트, 그날 저녁의 불편함
내 안의 폭력만이 소음을 일으킨다. 소음은 점점 커져간다. 마치 슬픔처럼. 벨러의 말마따나 오로지 슬픔만...
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다락방의 미친 여자
시인이 끊임없이 도피하려고 했던 아버지는 분명 두 번째 아버지, 바르고 시간을 엄수할 것을 요구하는 가...
올가 토카르추크, 방랑자들
다들 주저하지 마시라. (나는 지금 게이트가 열리기를 기다리던 나머지 다른 승객들을 떠올리는 중이다.) ...
아라빈드 아디가, 화이트 타이거
저는 말할 것입니다. 단 하루라도, 단 한 시간이라도, 아니, 단 일 분이라도, 하인으로 살지 않는다는 게 ...
박경희, 미나리아재비
산목련이 피어서 꽃잎 주워 차로 마실까, 옷깃을 올리고 산에 올랐다 바람이 연두를 끌고 오니 스윽, 꽃잎...
박소란, 수옥
잠들기 전 넌지시 물어봐야지 나를 닮은 사랑에게 울음이란 게 어째서 생겨났을까 하고 물에 비친 얼굴을 ...
24.9.7
인간의 선악은 상대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나는 미안하다는 말에 인색한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아요. 사...
니콜 크라우스, 어두운 숲
그런 설명을 듣던 중 문득 앱스타인은 숲forest라는 단어가 '휴식을 위한다for rest' 는 의미의 ...
황인찬 산문집,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삶은 항상 우리의 상상과는 다르게 흘러가고야 만다. 그것이 우리 삶의 좋은 점이기도 하리라. 그러나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