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3
출처
신발의 눈을 꼭 털어주세요
눈보라 더운 김이 나는 문장을 한 모금씩 나누어 마시면 도착하게 되는 겨울
아직 따뜻한 12월
글을 쓰지 않는다는 건 자기 삶에 대한 통제를 잃어버리는 거라고 누군가가 말했다. 그럴듯한 말이지만 그 ...
여러가지 가을
좋아해 잠결에 고양이를 이불 속으로 들였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고양이는 내 품에서 자고 있었다. 고양이...
비산의 바람 - 이제니
비산의 바람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사람이 꿈에 나타나 웃었다 울었다 사라졌다. 바람 사이로 사라지는 사...
시와 밀도
어제는 해야 할 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집을 읽었고 예전에 썼던 시를 다시 꺼내서 수정을 했다. 시...
행복
더 이상 뭘 가져야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H의 질문에 나는 말했다. 네가 이미 가진 것 중 가장 소중한 ...
곧 가을
인생에서 절대적이었던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그래서 결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의 마음 ...
우효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3w-erg743FU 우리 손 잡을까요 지난 날은 다 잊어버리고 나를 사...
나쁜 착한 사람들
착한 건 멍청한 게 아니야. 오히려 누구보다 독해야만 착할 수가 있는 거지. 언젠가 아빠가 했던 말을 자꾸...
여름 맞이 고양이 미용
날이 너무 더워 고양이 털을 깎아주려고 했지만 괜히 스트레스를 받아서 발작이 올까 봐 포기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