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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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94
하루하루는 획획 가고, 계절은 쿵쿵 온다. 매 순간을 세밀화로 사랑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맨날 정신없이 바...
일기 93
첨성대가 분홍, 파란색 야간 조명을 받기 전. 이십 년하고도 서너 해 전쯤 나는 첨성대가 보이는 곳에 앉아...
[방과 후 국어튼튼반] _오늘 하늘을 보았나요?
올해 첫 국어튼튼반 시간. 현과 둘이 마주 앉아 그림책을 읽는다. 현은 글을 자연스럽게 읽는 것이 어렵다....
일기 92
5월 1일 재량휴업일을 3월부터 기다렸다. 우리 집 아이들은 등교하고 나만 쉬는 날. 그건 주말이나 방학보...
[생활 글쓰기] _우리는 시작을 중단하지 않았다.
기다렸던 생활 글쓰기 심화반 연수. 지난 연수에서 교수님이 내주신 참고 문헌이 참 좋았는데 첫 과제부터 ...
일기 91
십분 거리 경전철 타는데 역 안까지 따라와 기어이 양말 한 켤레씩 나눠들고 플랫폼까지 내려와 기도해 주...
[냠냠 아침 책 읽기 / 소설 쓰기 반] _우리는 다시 쓸 수 있다
올해 아이들과 새롭게 시작한 <냠냠 아침 책 동아리>. 나는 8시 전에 학교에 도착하는데 그때부터 출...
빛무덤
아이가 학교 방과 후에서 받아온 작은 소라게를 지난겨울 아파트 앞 화단에 묻었다. 소라게 집을 사고, 사...
2월 출근 일기
1. 갓 구운 빵 사기 2. 자리 정리와 뜻밖의 선물 3. 빛과 그림자 채집 4. 쑥떡과 여사님들 5. 지나가는 학...
일기 90
자작나무 숲이었어요. 강원도 인제에나 가야 보겠다 생각했던 흰 나무숲이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다니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