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9
출처
여름철 새벽 달리기
며칠 전부터 나는 거실에서 자고 있다. 산 쪽으로 열린 베란다 창문가에 이부자리를 펴고 여름밤의 더위를 ...
신비 복숭아를 먹으면서....
내가 아는 한 복숭아만큼 각양각색의 과일은 없다. 백도니 황도니 하면서 과육의 색으로 나누는가 하면 아...
6.25 전쟁(아버지로부터 들은 말)
기억이 있고부터 아버지는 늘 사랑채에서 주무셨고 나는 어머니와 함께 안채에서 잤다. 아버지는 무서운 분...
탄천 29킬로(일요 정모)
어제는 하지(夏至)였습니다. 태양 주위를 빙빙 도는 지구가 태양과 가장 근접했다가 오늘부터는 다시 서서...
애플워치(터치가 안된다면)
애플워치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나는 손목시계를 차지 않았다. 심지어 결혼 예물 시계도 한 달이나 찼을까 ...
마을 이름
내가 태어나 자란 시골마을은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이 동네 어른들은 갓안(山內란 뜻)이라 불렀고, 학교...
기흥호수 달리기(일요 정모)
우리는 분당검푸 마라톤 동호회, 일요일 새벽마다 정기 모임을 하죠. 모임은 같이 달리고, 달린 후에 함께 ...
삶의 실력, 장자(최진석)
존경해 마지않는 마라톤 동호회 김경현 선배께서 선물해 주신 책이다. 나는 이제껏 누구에게도 나서서 책을...
페터 카멘친트(헤르만 헤세)
『페터 카멘친트』는 헤르만 헤세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쓴 이 책은 어린 헤세가 커...
반성(反省)
맹자(孟子)를 읽고 있는데 오늘에서야 딱 반을 읽었다. 맹자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주희(朱熹)가 해석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