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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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길체) 밤바다 - 김도향
밤바다 - 김도향 막무가내 들썩인다 나무라는 자들 있을 것이다 아무 뜻 없이 함부로 들썩이겠는가 젖은 모...
시 한 길체) 사할린 - 조희
사할린 - 조희 너에게는 오래 전 일이다 언젠가 본 적이 있는 얼굴 자주 깜박하니까 잊지 말라고 꿈에 나타...
시 한 길체) 잠글 수 없는 쓸쓸함 - 정영주
잠글 수 없는 쓸쓸함 - 정영주 어찌 보면 말이라는 것이 세상 벽을 뚫고 나온 시멘트 못 같아서요 말과 귀...
[멸종위기동물] 큰이빨부리고래 (Stejneger's Beaked Whale)
큰이빨부리고래 (Stejneger's Beaked Whale) 큰이빨부리고래의 한국어 번역명은 한국수산과학회지(...
시 한 길체) 수묵(水墨) 정원 - 장석남
수묵(水墨) 정원 -서(序) - 장석남 날이 새고 보니 水墨의 어느 정원 속이었다 안개가 돌을 감고 있었다 지...
시 한 길체) 폭설의 기억 - 백상웅
폭설의 기억 - 백상웅 북받친 사람처럼 눈이 쏟아졌다. 녹슨 용골 드러낸 어선은 급한 마음에 뱃머리를 항...
시 한 길체) 밤 배 - 이승희
밤 배 - 이승희 잠의 뒤꼍으로 꽃이 피듯 배가 밀려왔다 나의 등을 가만히 밀어왔다 죽은 이의 편지 같아서...
시 엿보기) 그림자 정원사 - 이제니
그림자 정원사 - 이제니 정원의 길은 둥글고 버섯의 왕은 포자의 모자를 쓰고 어둠의 수풀 속을 걸어간다 ...
시 한 길체) 티끌이 티끌에게 - 김선우
티끌이 티끌에게 작아지기로 작정한 인간을 위하여 - 김선우 내가 티끌 한점인 걸 알게 되면 유랑의 리듬이...
시 한 길체) 너를 보내는 숲 - 안희연
너를 보내는 숲 - 안희연 빈방을 치우는 일부터 시작했다 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말을 가슴에 돌처럼 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