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8
출처
제주는 곰이 부리고 2 : 시동
텅— 왠지 모르게 공허한 마음으로 마주한 여행 당일 아침. 전날 밤, 나는 출근을 했고 이른 아침에 퇴근했...
제주는 곰이 부리고 3 : 의심
시멘트 바닥에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서 그런지, 숙소라기보단 유명 디자이너가 살아생전에 묵었던 저택에 ...
반려인간 2 : 환청
때때로 휴먼임을 잊고 살아갈 때가 있지 않나. 특히 회사라는 곳에서 일을 하다 보면 스스로 바닥을 휘젓고...
반려인간 1 : 착각
또다시 나를 버리고 떠났다. 버려지고 나서 쓰는 글이다. 늘 그렇듯 나는 그대로 있고 나를 버리는 사람이 ...
빼지 말아야 할 것들
빠져나왔다. 금요일은 업무를 핑계로 바람을 쐴 수 있는 날. 그마저도 매주 주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이 시...
똥머리
머리에 똥이 들어찼다. 옛날에는 똥 푸는 차가 있었는데 요즘엔 잘 보이지 않는다. 덕분에 내 똥머리는 점...
치실
사이에 낀 걸 빼준다 빼고 나면 썩지 않는다 나에게 끼어있는 것들 중 충치를 감당하고서라도 계속 끼고 가...
터치
가장 긴장감 있는 터치는 단연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아닐까. 술래의 등을 터치하면 제일 빨리 잡힐 ...
킥복싱
바나나킥의 선빵. 끄적이면 나한테 바나나? 이어지는 메론킥의 발차기. 킥킥, 됐고 메로옹. 심판 없는 싸움...
싱어송 라이터
하다못해 멍멍이도 자기가 가고 싶은 데로 가는데 나는 왜 목줄도 없이 멈칫하는가. 도레미파솔라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