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7
출처
개인적인 체험, 오에 겐자부로
『개인적인 체험』은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장남 히카리가 뇌에 장애를 지니고 태어난 일을 모티브 삼아 써...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육호수 시집
언젠가 거듭 작별하는 꿈에서 너는 손 위에 검은 돌멩이를 쥐여주며 말했지 "새를 잘 부탁해. 죽었지...
1월 일기
약 기운에 일찍 잠들었다 볼에 닿는 입술과 손길에 비몽사몽한 채로 겨우 웅얼거리며 내뱉은 인사, '...
라일락과 고래와 내 사람, 김충규 시집
오늘 내가 공중의 화원에서 수확한 빛 그 빛을 몰래 당신의 침대 머리맡에 놓아주었지 남은 빛으로 빚은 새...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진은영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별들은 벌들처럼 웅성거리고 여름에는 작은 은색 드럼을 치는 것처럼 ...
정보의 지배, 한병철
요즘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 역시 스마트폰 중독자다. 핸드폰이 없이는 어디도 다닐 수 없고, 눈 뜨자...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황인찬 시집
그는 죽음을 바라보는 사람 혹은 이미 죽은 사람이다 그 슬픔을 생각하는 일이 마음이라면 그는 이미지 밖...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유희경 시집
지금 나는 뒤늦게 알아버린 사람처럼 후회를 뒤적거리는 중이다. 실은 몰랐으면서. 아무것도 몰랐으면서. ...
우리는 매일매일, 진은영 시집
우리들의 시인, 최승자에게 나는 원인을 찾으러 오지 않고 원인을 만들러 온 자 너는 모르지 얼마나 아름다...
천국은 언제쯤 망가진 자들을 수거해가나
몇 해 전 어디선가 이 제목을 보았던 나는 그 이후로 꽤 오랫동안이나 이 문장을 곱씹어야 했다. 이 재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