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한 것만도 기뻐라 (여수 마라톤을 뛰고, 1/7)

2026.08.23

'북관(北關)'- 백석(1912~95) 명태(明太)창난젓에 고추무거리에 막칼질한 무이를 뷔벼 익힌 것을 이 투박한 북관(北關)을 한없이 끼밀고 있노라면 쓸쓸하니 무릎은 꿇어진다 시큼한 배척한 퀴퀴한 이 내음새 속에 나는 가느슥히 여진(女眞)의 살냄새를 맡는다 얼근한 비릿한 구릿한 이 맛 속에선 까마득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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