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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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깊게] 모든 불이 꺼진 캄캄한 길목의 마지막 가게가 되고 싶은 걸까.
내가 블로그를 처음 만든 것은 2008년이고, 블로그에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쓰기 시작한 것은 2013년이다. ...
[천천히, 깊게][문태준,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이제 내가 엄마의 엄마가 되어야 할 시간이라는 걸 나는 알지만......
가끔 나는 울 엄마하고 보이지 않는 어떤 끈 같은 것으로 연결되어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 만약 ...
[천천히, 깊게][『책 읽어주는 남자』] 나는 당신을 세 번 부인하고, 차마 내가 울 줄은 몰랐지.
우리는 종종 사랑에 대해 환희와 충만함의 기억보다 고통과 결핍의 기억을 갖는다. 처음에 나는 이것이 사...
[복간할 결심][『활자잔혹극』] 문맹과 문해, 그리고 돌처럼 굳은 마음
내가 둘째를 예정일보다 한 달이나 빨리 낳게 되면서, 울 엄마의 해외여행 일정과 맞물리고 말았다. 마침 ...
[넘길 수 없는 책장][박정대, 눈의 이름] 담배 한 대 피우러 가야겠어요. 같이 갈래요?
십 년 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나의 외삼촌은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나와 기질이 비슷해서 둘 다 예민하고 ...
[넘길 수 없는 책장][김유정, 「형」] 요행히도 칼은 아들의 발끝에서 힘을 잃었다
학원가 근처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가성비 좋은 삼겹살집인데, 주말 저녁이면 학생들끼리 먹고 있는 모습...
[넘길 수 없는 책장][이은규, 나를 발명해야 할까] 자아 소멸의 사춘기에 대해서 말이야.
아이들 사춘기 이야기를 하면, 시어머니는 우리 애들은 사춘기 같은 거 없었는데, 하신다. 설마, 그럴 리가...
[넘길 수 없는 책장][허연, 「너는 사라질 때까지만 내 옆에 있어 준다고 했다」] 통속적이라는 말은 사랑한다는 뜻이다.
오늘 날씨는 '바람이 많이 불다'이다. 우리 집은 오래된 아파트의 꼭대기 층이다. 결혼하고 여러...
[넘길 수 없는 책장][나희덕, 「불 켜진 창」] 삐딱선, 침몰하지 않고 어디까지 갈 수 있으려나?
결국 인간에게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것은 가족 말고는 없다고 했을 때, 아들 녀석은 기겁을 했다. 말해 ...
[그냥 잡담] 실패는 그저 오늘 하루의 일일 뿐, 그러니 "자, 이제 공부를 시작해 볼까요?"
아들 녀석이 나에게 물었다. "엄마, 내 책상 옆에 앉아 있으면 안 돼요?" 아이는 종종 나에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