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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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오늘 재워줘
이번에 정전이 되면서 느꼈다. 편하게 재워달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걸 말이다. 첫날은 자...
당연하게 누리고 살았던 것들에 대하여
그랬다. 스위치를 누르면 불이 켜지고, 수도꼭지를 돌리면 물이 나오고, 가스레인지 버튼을 돌리면 가스가 ...
새벽 3시, 잠에서 깼다
창에 호스로 물을 강하게 뿌리는 소리에 깼다. 비다. 어제부터 스톰 경보가 뜨더니, 오늘은 하루 종일 비 ...
7살 막내와 떨어져 지내고 있습니다
남편이 이번 여름, 2개월 출장을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딸을 함께 보냈답니다. 막내는 지금 친정에서 외할...
까맣고 커다란 손님
이사 온 집의 수영장은 큰 바위들로 둘러싸여 있다. 그 가운데는 바위에 단을 쌓아 높이를 높였다. 점프하...
이사가 힘들까, 집을 파는 것이 힘들까?
나는 정신적인 것보다는 몸이 힘들 것이 차라리 낫다고 보기 때문에, 집을 파는 일이 더 힘들다고 말해왔다...
뭘 써야 하더라?
요즘 계속 불안했다. 내가 과연 글을 쓴다고 할 수나 있나? 아니, 글을 쓰고 싶어는 했던 걸까? 글하고 멀...
입장이 바뀌니 이제야 알겠다
아빠가 "애들 사진 좀 부탁합니다~"라고 카톡에 남길 때가 있다. 일이 하나 보태지는 것 같아 바...
여운이 길게 가는 책 - 열아홉, 자살 일기
한 아이가 있다. 대학 진학을 앞둔 아이. 생명에 관심이 많고, 자신의 진로도 스스로 정할 줄 알던 똑똑한 ...
이미 결정된 일에 소금 뿌리지 말기
"나 이래서 이사를 가게 되었어" 말했다. 그리고 곧 후회했다. 그녀들이 말한다. "아니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