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4
출처
받아들이면 여행자, 거부하면 유배자
방황한다는 건 그 자체로 살아있다는 것 아닐까요? “어디로 가야 할까?” 어디든 상관없겠지요. 그렇게 향...
어느덧 겨울
어느덧 겨울입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오래도록 바라보는 사람으로서 바라본 ...
품격의 생활화
만족스런 일을 끝내고 한 잔의 차를 마음에 드는 다기에 마신다. 자신의 안목으로서 자신과 걸맞는 기물을 ...
붕어빵
저녁이 다가올 무렵, 식구들 간식을 사다 줄까 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동네 시장통을 거닐다가 붕어빵을 몇...
말갛고 밝게
색색마다 거두는 게 사랑이리라. 구청에서 여권을 발급받고 나오는 길에 국화 한 아름 아름답게 피어있습니...
11월 단상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의 새벽이 밝고 홀로 대로변을 달리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합니다. 안개가 얕게 깔려 ...
차실에서
간 밤에는 잠시 차실에서 손님과 말차 한 잔을 웅천 찻사발에 내어 마셨습니다. 이 공간은 오로지 최웅택 ...
절박한 것들은 전부 시간이 데려간다
웅천 선생님께서 올려 보내주신 햅쌀의 3분의 1은 인근 시장터를 찾아가 방앗간에 맡긴 후에 가래떡과 떡국...
어느새 입동
어느새 입동, 새벽 운동을 마치고 차실로 들어섭니다. 스승의 작품을 모신채 글을 기고하며 가사를 짓고 차...
웅천에서 올라온 단감과 인연 단상
지난 주말이었던 일요일의 적요했던 오후. 차기작에 수록될 비트들을 반복해서 송출하던 우퍼 스피커의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