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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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이요, 와야 할 놈이 한 놈 더 있습니다
카톡 알림이 울렸다. 아득했다. 부고장이었다. 대학 동기 녀석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다. 20년...
섬 구경? 배 구경! - 송도해상케이블카
적절한 때에 잘 출발했다. 만차였던 주차장에 다다르자마자, 차 한 대가 나갔다. 송도해상케이블카를 탈 예...
하루 여섯 번의 기회 - 자연도소금빵&자연도해
막 빵이 구워져 나왔다고 했다. 오후 세 시 반. 냄새가 증명하고 있었다.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알고 간 것...
해운대의 아쿠아리움, 씨라이프
처음은 아니다. 작은 꼬맹이는 세상에 없었고, 큰 꼬맹이가 조금 더 작은 꼬맹이었을 때 온 적 있었다. 큰 ...
폐광의 변신, 보령냉풍욕장
족욕장의 찬물이 다리에 닿을 때, 나도 모르게 으으으 하고 신음을 토해 낸다. 오래 담그면 다리가 잘릴 수...
바다를 품은 사찰, 해동용궁사
주차장이 넓었다. 사람이 바글거렸다. 절 초입에서 기념품을 팔고, 커피를 팔고, 음료를 판다. 좁은 길 양...
여름 휴가, 캠핑의 맛을 살짝 맛보다
야영장에 텐트 세 동이 나란히 섰다. 묘하게 다 베이지색이다. 오래 전, 야영할 때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
다정한 말의 힘을 주목하라 ─ 이재은 《다정한 말이 똑똑한 말을 이깁니다》
말을 잘하고 싶으나, 말을 잘하기는 쉽지 않다. 내게서 나오면 금세 휘발되어 버리고, 상대방이 반드시 내 ...
손에 들어 온 행운. 손흥민의 찰칵 세레머니 직관 ─ 토트넘 X 팀K리그
운이 좋아 표는 구했다. 모든 것은 처제 덕이다. 축구 코치인 처제도 '손흥민 직관'을 하지 못했...
수미상관
아침부터 달렸다. 버스를 혹 놓칠까 싶어서. 다음 버스는 20분 후에나 올 거라서, 꼭 타고 말겠다는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