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3
출처
내 슬픔을 읽는 당신에게
당신이 가고 남은 자리에 한줄기 기억이 남았다. 몇 장 남지 않은 온기를 당신 기억과 함께 꺼내어 쓴다. ...
김애란 '이 중 하나는 거짓말'
북리스트에 올려놓고 읽을 날만을 꼬박 기다렸다. 드디어 때가 되었다. 가뿐한 마음으로 집어든 책은 표지...
물티슈와 둥근휴지
무엇이 그리 슬플까 늘 젖어있는 물티슈 자기 눈물하나 닦지 못하면서 자기 슬픔하나 지우지 못하면서 다른...
마스다미리 '오늘의 인생'
누구에게 이기고 싶지도 않지만 오늘만큼은 누군가 져주었으면 하는 날. 터무니없이 넓은 너그러움이 그리...
평일도 인생이니까
매일 새로운 생각 새 마음으로 갈아 끼운다면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 낡고 때 묻은 어제 마음이 다음날 ...
함께 익는 사이
새벽건너 아침 사이 된장국이 끓는다 보글보글 거품 걷어내고 갖은 채소가 뚝배기에 퐁당 "넌 채소가 ...
빛이 켜질 때
6시 훌쩍 지나 저녁의 터닝포인트를 지나난다 어둠이 한 단계 더 짙어지는 단계. 본격적인 어둠으로 세상이...
수건
수건이라고 모든 물기를 흡수하는 건 아니다 습기마저 빨아들이는 천이 있고 손에 묻은 눈물조차 담지 않는...
소년이 온다
이 책은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피할 수 있다면 마음껏 피하고 싶었다. 결국 만날 수밖에 없는 인연이었을...
1월 단상
1월 단상- 2025.0105 출발선에 서있던 하루가 주르륵 미끄러져 내려간다. 잉크가 번지듯 물속에 물감이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