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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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의 돌> 추억은 있는데 기억이 없네
고기는 있는데 치아가 없다 시간은 있는데 약속이 없다 자식은 있는데 내 곁에 없다 추억은 있는데 기억이 ...
<행복어사전> 작은 토끼야 들어와 편히 쉬어라
숲속 작은 집 창가에 작은 아이가 섰는데 토끼 한 마리가 뛰어와 문 두드리며 하는 말 날 좀 살려주세요, ...
이 곳에 들어온 순간 당신은 이미 승자다 《카지노》 - 김진명
장엄한 백색의 바다가 시야를 압도해 들어온다. 히말라야였다. "당신은 1만 달러로 100달러는 딸 수 ...
<현자의돌> 장미 없는 가시
가시가 없는 장미는 없지만, 장미가 없는 가시는 많다. -쇼펜하우어 예수의 ‘무화과나무 저주’가 생각납...
<행복어사전> 사랑의 시차
내가 밤일 때 그는 낮이었다 그가 낮일 때 나는 캄캄한 밤이었다 그것이 우리 죄의 전부였지 나의 아침이 ...
4월 29일 / 화요일
숲모닝. 숨. 기억, 가고 싶은 곳, 그리고 오늘을 잘 살고 싶은 나.
<행복어사전> 존재하는 모든 것은 떨고 있다
우주는 떨림이다. 정지한 것들은 모두 떨고 있다. 소리는 떨림이다. 우리가 말하는 동안 공기가 떤다. 빛은...
<행복어사전> 마음이 칠흑일 때
전등불을 갑자기 끄면 사방은 칠흑이지만, 이내 그곳에도 빛이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사물들의 실루엣이...
<행복어사전>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계절에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그리운 가슴 가만히 열어 한 그루 찔레로 서 있고 싶다 사랑하던 그 사...
4월의 책 /곽재구의 포구여행
16th. 파도소리가 싱싱합니다. 지나간 시간들, 따뜻했으나 쓰라린 숨결들, 그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