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1
출처
고도를 기다리며
에스트라공: 그만 가자 블라디미르: 가면 안 되지 에스트라공: 왜? 블라디미리: 고도를 기다려야지 에스트...
급류
빠진다는 건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처럼 느껴졌다. 반면 도담은 지금 자신이 무거운 납덩이를 매단 것처럼 ...
튜브
삶은 어떤 지겨운 상태의 영원한 연장일 뿐이었다. 그리고 거울속 남자의 얼굴에서는 모든 빛이 꺼져 있었...
오베라는 남자
사람들은 오베가 세상을 흑백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색깔이었다. 그녀는 오베가 볼 수 있는 색...
송곳니
’어차피‘라는 말에는 순응과 무책임이 뒤따랐다. 아무도 짊어지지 않는 죽음이니 애도의 마음은 갖지 않...
날개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 문장으로 시작하는 날개의 도입부는 꼽씹...
완장
우리는 왜 여전히 완장을 열망하는가. 이 세상에는 빛깔 다르고 소리와 냄새도 다른 수많은 완장들이 존재...
철도원 삼대
기관수도 깨어나 비탈길을 올라가기 시작한 기관차의 증기 압력을 올렸고 기차는 안간힘을 쓰면서 산을 넘...
흐르는 강물처럼
한때 강이었으나 지금은 저수지가 된 물 밑에서 썩어가는 마을, 물속에서 조용히 잊힌 마을이 있다고 상상...
맡겨진 소녀
물은 정말 시원하고 깨끗하다. 아빠가 떠난 맛, 아빠가 온 적도 없는 맛, 아빠가 가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