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출처
비 온다
비에 씻겨 내려가는 것도 있을 것이고 비에 물먹은 나무는 싱그러워질 것이며 새벽에는 눈으로 바뀔지도 모...
세 번째 보수 공사
작은방에 결로가 심해져 다시 도배를 했다. 곰팡이 핀 벽지를 뜯어내자 더 시커먼 속을 드러냈다. 삼면을 ...
꽃맞이
멀리 있는 동료가 꽃을 데리고 왔다. 덕분에 가까이 있는 동료랑 같이 그림을 그렸다. 술 마시던 동료는 글...
왼손춤
왼손이 가고 싶은 곳으로 가게 두었다. 손끝을 타고 나가는 기분이 있었고 마음에서 일어나는 느낌이 있었...
인사 모양
친구 아들도 꼬꼬마 때는 배꼽인사를 했고 넌 흔들며 인사하는 내 손에 하이파이브를 하곤 했으며 오늘 사...
을사년
오랜만에 뱀띠 친구를 만나 타로를 봤다. 나와 친구는 올해 연도카드가 '죽음'으로 같다. 뱀이 ...
또다시
“다시 시작해야지...” 요즘은 왜 그림일기를 올리지 않느냐는 친구들의 질문에 대한 오래된 답이었다. 일...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데이터로 찾아보는 내 블로그 마을
“새로운 힘의 원천을 몸으로 터득” 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구멍난 양말에
엄마는 구멍 난 양말을 신고 계셨다. 골밀도 검사를 위해 침대에 올라가시려고 신발을 벗으신 순간 발견됐...
힘이여 솟아라
엄마들은 힘이 엄청 세다. 출근길. 버스 정류장에서 내가 탈 버스가 도착하자 한 손에 유모차를 든 여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