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출처
무제
촛불은 타들어 가더라도 타들어 가는 그 순간에도 촛불은 세상을 밝히운다 타들어가는 고통에 울어 빛...
걱정
하늘은 원래 까맣다 낮에 보이는 푸른 하늘이 나의 눈에 푸르다 해도 나의 눈 밖에서 보면 그 하늘은 원래 ...
우물
돌을 빠트려야 깊이를 알 수 있는 깊은 우물 안에는 작은 낙엽 한 송이와 투명한 들판이 숨겨 있겠지...
달이 자리를 내주는 시간 모두가 멈춰있는 그 시간 나홀로 남아있는 이 공간 다 내려놓다 싶이 떠나간 지나...
제목 없음
주변을 살피지 않았을 때 많은 것이 변해있더라 왜 진작 살피지 못했을까 다 떠나가고 빈 둥지는 옛 주인을...
행복해라
잠깐 지나 갔을 뿐인데 너는 깊은골을 남겼네 시간 지나고서 남는 건 그저 한 자락의 추억뿐 근데 그 한 자...
네가 힘이 들었을 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서 네가 많이 괴로울 때 아무런 힘 되어 줄 수 없어서 내가 뭐...
안녕 네가 잘 지내지 않다는 걸 알아 안녕이란 말도 사치인 세상이구나 이 글을 쓰는 시간보다 더 나아진 ...
붉은 노을이 지고 난 후 찾아온 푸른 어느 겨울 밤 (창작 시)
붉은 노을이 지고 푸른 밤이 찾아왔다. 푸른 밤을 맞이한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꾸고 싶은 꿈을 등불에...
오래전에 보냈던 첫번째 편지 (창작 시)
네가 우리에게 찾아온 그 날을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단다 나는 부족하고 보잘것 없는 사람이지만 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