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출처
고 씨의 평미레 / 이주희
고 씨의 평미레 이주희 실개천이 끝나는 곳의 쌀집 주인은 고무줄 자[尺]라는 소문이 자자했어요 평미레를 ...
김현경 여사 생각
마당 깊은 꽃집
정전 / 맹문재
정전 맹문재 그는 갑자기 온다 살맛 안 나는 노총각이 사랑을 나누는 동안 아무 노크도 없이 방문을 연다 ...
깜지처럼 / 박민교
깜지처럼 박민교 무엇이 동했는지 흑심 한 자루 안고 산다 활짝 핀 검버섯 위에 혼불이 내려앉을 것 같은 ...
달밤 / 맹문재
달밤 맹문재 산모퉁이 돌아오는 차 불빛에 앞산의 파수병 소쩍새가 숨을 죽인다 이슬을 빨아먹던 풀셮의 벌...
팽이 / 박민교
팽이 박민교 왜 도냐고 물었다 돌기 위해 돈다고 말했다 팽팽하다 바가지팽이와 박치기 팽이 마찰이 크면 ...
2025년 9월 1
개미 같은 / 맹문재
개미 같은 맹문재 가락시장의 저녁 바람은 심하다 어물 궤짝이 자리 잡지 못한 난전에는 화덕을 피우는 아...
길 / 박철
길 박철 외로워서 걷는 길이 있고 길 때문에 외로운 때가 있다 분명 그도 외로울 텐데 언제나 나와 함께 걷...
부패의 세계 속에서는 / 고형렬
부패의 세계 속에서는 고형렬 부패의 세계 속에서는 어떤 정국(政局)이 펼쳐졌는가 얼굴 앞에는 날카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