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1
출처
황인찬 산문집,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삶은 항상 우리의 상상과는 다르게 흘러가고야 만다. 그것이 우리 삶의 좋은 점이기도 하리라. 그러나 그 ...
24.8.31
8월이 지나가고 어느덧 9월이 오고 2024년의 여름이 지나간다. 남쪽으로 먼 땅에는 태풍이 느리게 움직이고...
안현미, 미래의 하양
애플제라늄 옆에서 하루 종일 장맛비 소리를 듣는다 큰비 속에 나를 세워 놓고 가만히 울다 보면 누구에게 ...
신용목, 우연한 미래에 우리가 있어서
치매 노인은 침수된 박물관이다. 텔레비전 불빛이 둥둥 떠다니는 유물을 탐사등처럼 비춘다. 물속에 사는 ...
존 버거, G
나는 나를 둘러싼 이 하잘것없는 먼지 같은 삶이 싫다. 누구든 이 먼지 같은 세상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것...
24.7.27
어제는 오랜만에 연극을 보았습니다. 무대 중앙에 선 햄릿은 나지막하게 말했어요. 아, 드디어 침묵이다. ...
이소연, 콜리플라워
할머니 제사는 매년 돌아오지만 엄마 배 속에서 죽은 오빠는 돌아오지 못한다 달력 속 음력은 늘 작은 글씨...
존 밴빌, 바다
“당신 좀 봐, 가엾은 맥스.” 애나가 어느 날 나에게 말했다. “말도 조심하고 늘 잘해줘야 하다니.” 그...
오성인 산문집, 세상에 없는 사람
나를 밖으로 꺼내려 하지 말아라잉. 나는 죽은 사람이랑께야! 시상에 읎는 사람이란 말이여! 살아있으나 살...
24.6.16
‘무슨 일인지 짐작이 간다’라고 그는 일기에 적었다. 다음 날, 진료실에 그녀의 혈액 전문의가 굳은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