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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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99
오랜만에 에쓰와 오오 극장 나들이를 했다. 발등에 불 떨어진 평가 계획도, 미뤄둔 병원이나 은행 볼 일도 ...
일기 98
눈을 뜨니 병실 커튼에 빛이 한 칸씩 켜지는 게 보였어. 사각의 창틀과 엷은 블라인드를 통과하면서 빛은 ...
일기 97
나 말고 다른 어른이 있겠지. 선뜻 나서지 못하고 미루게 되는 일에는 수박 자르기 같은 것이 있는데. 이제...
일기 96
갑자기 바다 보러 가자, 하면 우리의 바다는 여기다. 7번 국도를 타고 대구에서 두 시간 반을 달려. 새 도...
[공유] '한여름밤의 회지 읽기 모임' 신청 안내
회지 읽기 모임은 제게 집밥 같은 모임이에요. 함께 읽고 소박하게 나누고 나면 내 생활과 수업이 든든하고...
[여름 물꼬방] _ 시를 읽고 발견하는 마음, 시를 쓰며 꺼내는 마음
어떻게 마음을 차근차근 풀어야 할까 첫 문장부터 엄두가 나지 않지만 이 마음을 쓰지 않고는 다른 일을 할...
[전국모 소설 창작 연수] _ 우리는 우리의 소설을❣️
어쩌자고 신청을 했을까. 작년 강석희 선생님 연수를 못 들은 게 너무 아쉬워서 '우리도 우리의 소설...
일기 95
_ 미용실을 20년 했어. 그러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서 지금 일을 하고 있지. 행복한 여자는 일기를 쓰지...
일기 94
하루하루는 획획 가고, 계절은 쿵쿵 온다. 매 순간을 세밀화로 사랑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맨날 정신없이 바...
일기 93
첨성대가 분홍, 파란색 야간 조명을 받기 전. 이십 년하고도 서너 해 전쯤 나는 첨성대가 보이는 곳에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