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4
출처
가을 강변
가을 강변 가을 강변에 나갔네 어둔한 세 다리 엇박자로 흩던지며 가을 강변에 나가니 강물은 반갑다고 출...
김필규 <강물 2>
강물 2 김필규 강물은 흐르다가 뒤돌아보지 않는다 지나온 굽이의 사연들을 잊고 흐른다 미련이 남아도 미...
이재무 <벽창호>
벽창호 이재무 도배를 위해 낡은 벽지 떼낸다 오래된 벽지는 고집이 세다 벽에 찰싹 붙어서 벽과 한 몸으로...
김필규 <강물 1>
강물 1 김필규 산이 흘린 눈물이 강물되어 흐른다 하여 강물은 늘 흐느끼며 흐른다 한 굽이 돌 때마다 사연...
김필규 디카시 <마지막 잎새>
[김필규 디카시] 마지막 잎새 벌레 먹어 구멍 난, 가을 비에 젖는 마지막 잎새 뛰어내릴 땅을 가늠하고 있...
김사이 <가끔은 기쁨>
가끔은 기쁨 김사이 검은 얼룩이 천장 귀퉁이에 무늬로 있는 것 곰팡이꽃이 옷장 안에서 활짝 피어 있는 것...
박정만 <혼자 있는 밤>
혼자 있는 밤 박정만 이삭 팰 날 없는데 날이 기울고 한목슴 땅에 놓고 돌아앉아라. 座人의 뒤편엔 빈 잔의...
김필규 <밤 강>
밤 강 김필규 밤에도 강은 흐르는가 밤에는 어두운 밤에는 강이 별을 불러다가 무엇을 하며 노는가 금정산...
김필규 디카시 <가을 억새>
[김필규 디카시] 가을 억새 가을은 억새 머리로 온다 가을 한 철 백발 휘날리다가 겨울 오면 백발 다 빠지...
김필규 디카시 <한글날에>
[김필규 디카시] 한글날에 -한글이 울고 있다 정호승 시인의 동화집 ‘항아리’가 빈 의자에 혼자 앉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