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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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규 <빈 자리>
빈 자리 김필규 우리들의 문자들이 거기 어딘가에 숨어 있을 그 빈 자리에 갔지요 달은 아직도 그 자리 지...
김필규 디카시 <아메리카노>
[김필규 디카시] 아메리카노 꾹꾹 눌러야 말 듣는 키오스크 너는 저리 가거라 ‘뜨거운 거’ 한 마디만 하...
김필규 디카시 <갈대의 경배>
[김필규 디카시] 갈대의 敬拜 석양의 늙은 가을 갈대 계절 따라 변함 없는 강물 향해 고개 숙여 경배한다 ...
정호승 <단체사진>
단체사진 정호승 봄날에 사진을 정리하다가 젊은 날 단체 사진을 보고 반갑게 웃다가 울었다 여덞명이 나란...
김필규 <보들보들>
보들보들 김필규 어머니는 젊었을 적에 거칠거칠한 석 새 무명베옷 거칠거칠한 석 새 삼베옷만 입으셨고 거...
김필규 디카시 <비둘기>
[김필규 디카시] 비둘기 돌만 쪼다가 입부리 다 망가졌다 우린 뭘 먹고 살라고 우리도 좀 먹고 살자 공짜로...
꽃 찾는 발길
내 발길은 꽃을 잘 찾는다 발길 따라 가다 보면 꽃 앞에 선다 그러나 내 발길은 꽃의 이름을 모르니 내 발...
고재종 <은행나무길>
은행나무길 고재종 샛노란 불꽃의 활활거리는 은행나무가 정녕 고요한데도 한 잎 두 잎 길가에 불똥을 떨군...
가을 강변
가을 강변 가을 강변에 나갔네 어둔한 세 다리 엇박자로 흩던지며 가을 강변에 나가니 강물은 반갑다고 출...
김필규 <강물 2>
강물 2 김필규 강물은 흐르다가 뒤돌아보지 않는다 지나온 굽이의 사연들을 잊고 흐른다 미련이 남아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