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8
출처
비리
하루 종일 내리는 비에 청렴했던 어느 날. 너의 생일을 청산하러 이곳에 왔다. 술과 돈이 오가는 곳 중에 ...
데미타스
비타민과 사탕 어느새 계단 한 폭의 넓이보다 훌쩍 커버린 나의 발에 삐걱거리는 계단을 타고 조심스레 올...
오리날다
"오 ~" 다리 위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은 리까지 부르지 않고 연신 오만 외쳤다. 그래서인지 오리...
오잎클로버
오늘은 잎새주보다 참이슬을 좋아하는 할아버지 댁에서 눈을 떴다. 이곳에서 게으름은 할아버지의 으름장으...
연두가 이겼다
초록이 더 많았다. 연두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초록의 키는 하늘을 뚫을 듯했지만 연두는 바닥에 엎드려 여...
소시지 대탈출
너는 이미 누군가와 한차례 싸우고 나에게로 왔다. 남아있는 칼자국이 일정한 것으로 보아 아마 숙련된 킬...
선과점
과일에 커피 제철 과일은 나에게 잊고 있던 계절을 알려주었고, 따뜻한 커피는 따뜻한 곳으로 나의 시선을 ...
한뿌리
어떤 아줌마가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대파를 한 뿌리만 달라는 또 다른 아줌마를 만났다. 또 다...
레인보우
하루 종일 비가 쏟아지던 날. 어딘가에 숨어있을 무지개를 향해 학교가 떠내려갔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어...
별똥별
별일이네. 평소보다 늦은 퇴근이다. 그리고 내일은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야 했다. 띠띠띠띠 -삐빅. 손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