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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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하게
231205 사는 일이 너무 보잘것없어서 자꾸만 말을 부풀리고, 머리를 사자 갈기처럼 세우고 간혹 허풍을 떨...
서울의 봄
231204 ’걸어서 영화관에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옆집 마실가듯 어술렁어슬렁 슬리퍼 신고 ...
웃어도 하루, 화내도 하루
231203 오후 늦게 부부 동반 모임이 있다. 한 동네 살 때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만나서 저녁 먹고 술도 마...
늦게 쓰는 일기
231202 일주일이나 지난 일기를 이제야 쓰려고 한다. 남해 여행을 끝내고 몸살 기운이 퍼져 며칠 힘들었다....
거가대교를 건너며
231201 "거가 대교 가봤어?"구지가 물었다. "거제도에서 부산까지 연결하는 도로라면 가보...
잘 돌아오기 위해
231130 "여행 와서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 사람도 드물 거야." 일곱시 반에 눈을 떴다. 구지는 벌...
문득, 떠오르는 것들
231129 하늘에 목화 송이 같은 구름이 가득 끼어 있었다. 포실한 촉감이 눈으로 만져졌다. 예전에는 시집갈...
대원사 계곡
231128 철원 여행을 다녀온 지 겨우 이주 지났다. 그런데 아주 오래전 일 같다. 매일이 같으면서 다른 매일...
존 버거의 글로 쓴 사진
231127 1. 하루 종일 틈나는 대로 존 버거의 글로 쓴 사진을 읽고 필사하면서 보냈다. 물론 전체 다는 아니...
두터운 벽 너머의 풍경
231126 날마다 옥스퍼드 광장으로 오기 전, 여인은 하루도 빠짐없이 이 대머리 비둘기의 젖병을 준비했고, ...